유일호 "수출·R&D 투자 적극 지원.. 기업 인센티브도 강화"
이명재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과 R&D 투자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기업 인센티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10일 인천 남동공단 수출기업인 세일전자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설 연휴에도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세일전자는 연성 인쇄회로기판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10년 만에 연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했다.
유 부총리는 "세일전자의 최근 10년간 급속한 성장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에 두고, 기술개발을 지속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도 수출과 R&D 투자 확대를 위해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수출여건이 신흥국의 경제불안 확대와 유가하락 등으로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출시장, 품목을 다변화하고 중국내륙과 이란 등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수출 회복을 위해 수출지원기관들의 총력지원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오는 29일 개최하고, 한-중 양자협의체도 이달 조속히 가동하며 다음달엔 화장품 등 5대 유망소비재 수출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세제와 재정 등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바이오와 농식품 등 신성장동력과 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올 2분기 안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