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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대형 SUV 시장 공략...주행성능·안전성 갖춘 혼다 '파일럿'

방명호 기자

<올 뉴 파일럿./사진제공=혼다코리아>

올해도 스포츠유틸리티 자동차(SUV)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바쁜 일상 가운데 여유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올해도 SUV 시장 경쟁을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해 카니발과 맥스크루즈, 렉스턴, 투리스모, 익스플로러 등 대형 SUV들이 출시됐고, 올해는 볼보가 XC90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혼다도 지난해 9월 대표 SUV CR-V의 형님 모델인 파일럿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일럿은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북미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2009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최근 출시한 3세대 ‘올 뉴 파일럿(All New PILOT)‘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3세대 모델은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내외부 디자인 변화, 더욱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으로 모든 면에서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올 뉴 파일럿./사진제공=혼다코리아>

우선 전면에는 양쪽 헤드램프의 공간까지 와이드하게 자리잡은 크롬 소재의 프론트 그릴과 개성있는 보닛 라인은 대형 SUV의 강인함과 웅장함을 나타낸다. 그릴 가운데 위치한 ‘H’자의 엠블럼은 혼다의 전통성을 강조하고 있고, 프론트 범퍼라인과 방향 지시등 역시 옆으로 길게 배치해 전체적으로 넓은 느낌을 준다.

기존 박스카에서 벗어나 날렵하고 세련됨 느낌을 주는 것은 측면의 변화 덕분이다. 올 뉴 파일럿은 측면은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80mm 길어졌고, 전고는 65mm 낮아졌다.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측면 캐릭터 라인과 루프레일은 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3세대 파일럿은 이런 디자인으로 이전보다 공기저항이 20% 이상 향상됐다.

<올 뉴 파일럿./사진제공=혼다코리아>

후면부의 LED컴비네이션 램프는 프리미엄 SUV다운 고급감을 더한다. 하단 범퍼부분에 와이드하게 자리잡은 크롬 데코 역시 차량이 더욱 커 보이는 효과와 함께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올 뉴 파일럿는 인테리어는 현대적(Modern), 세련된(Refined), 유연한(Flexible) 3가지 컨셉으로 디자인됐다. 독특한 스티치 패턴의 가죽 시트와 피아노 블랙의 우드 그레인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계기판은 4.2인치 멀티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계기판 중앙에 탑재해 차량의 각종 정보를 전달한다. 8인치의 대형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차량의 각종 셋팅부터 오디오, 네비게이션까지 통합 조정할 수 있는데, 한글화를 통해 조작이 편리했다. 전체적으로 실내 공간은 생각보다더 넓게 느껴졌다.

<올 뉴 파일럿./사진제공=혼다코리아>

6:4 분할 가능한 2열과 3열 시트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1,325 ℓ, 2열과 3열 시트 모두 접을 경우에는 2,376 ℓ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파일럿은 혼다의 독보적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V6 3.5L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출력은 기존 275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렸고, 최대 토크도 36.2kg·m 로 향상시켰다.

<올 뉴 파일럿./사진제공=혼다코리아>

또, i-VTM4(지능형 전자식 구동력 배분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AWD 성능을 갖췄다. 기존 AWD 시스템 대비 응답성은 46% 향상되었으며, 토크용량은 20% 증대했다. 무엇보다 전후 바퀴뿐만 아니라 좌우바퀴의 토크 분배를 원활하게 해주는 토크 벡터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급격한 코너링 상황이나 노면이 불안정한 눈길에서의 주행 성능과 핸들링이 대폭 향상됐다.

잠실에서 일산까지 주행을 해봤는데, 묵직한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가속감은 훌륭했다. 무엇보다 가속시 안정감이 뛰어났고, 코너링이나 서스펜션의 충격 흡수도 훌륭했다.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복합연비는 8.9km/ℓ다. 실제 주행시 연비는 8km 정도 나왔는데, 저유가가 장기화 될 것을 고려하면 큰 부담은 없을 듯 하다.

<올 뉴 파일럿./사진제공=혼다코리아>

파일럿에는 리모트 엔진스타터,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 등 3영역의 온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는 트라이 존 컨트롤 오토매틱 에어컨디셔너, 힐 스타트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 센서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가격은 5,460만원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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