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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발사, 특이동향 없어.. 이상징후시 시장안정 조치"

이명재 기자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로켓 발사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에 대해 평가했다.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는 유가하락과 미국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 증대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되면서 국가신용 위험을 나타내는 한국물 CDS 프리미엄은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실물경제도 수출입과 외국인 투자, 생필품 수급 등에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북한 리스크가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고, 이번 사태도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분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제사회 제재와 추가도발 관련 불확실성이 실물과 금융시장 불안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고, 중국경제 불안과 유가하락 등 대외리스크 요인들과 맞물릴 경우 시장변동성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정부는 높은 경계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이상징후 발생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확대·보강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외국인투자자와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투자심리 안정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과의 협의채널을 통해 국제공조 방안도 적극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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