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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증권사 주담대 금리..맞춤형 비교는 언제 가능?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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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많은 금융상품 공시가 있지만, 공시를 보고 금융상품을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주식담보대출의 경우가 그러한데요. 개인투자자가 650만명에 달하는 만큼,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맞춤형 비교 사이트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금융투자협회의 주식담보대출 비교 공시 사이트입니다.

주식담보대출 금리가 증권사별로 공시돼 있지만, 막상 상품을 고르기는 어렵습니다.

증권사마다 주식담보대출 금리를 책정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이트에 공시된 증권사 35개 가운데 기간별로 금리를 공시한 증권사가 17개사, 고객등급별로 공시한 증권사가 24개사입니다. 이 가운데 6개 증권사는 두 기준을 모두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금리 역시 천차만별입니다.

1일부터 15일 대출금리 기준으론 KB투자증권의 금리가 11.7%로 가장 높은데 반해, 현대증권은 7%를 넘지 않습니다.

고객등급별로도 NH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은 총 5개 등급체계를 운영하는 반면, SK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은 2개의 등급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데, 등급에 따라 많게는 8.5%포인트까지 금리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30대 직장인 박모씨
"당연히 고객입장에선 가장 싸고 한도 많이 나오는 곳이 좋은데, 그것을 알아보기가 실질적으로 쉽지가 않다"

금융감독원이 연초 오픈한 금융상품 통합비교 공시 사이트인 '금융상품 한눈에'에서도 증권사의 주식담보대출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단지, 해당 사이트 하단에 금융투자협회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가 있는데,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도 펀드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는 화면만 나올 뿐입니다.

[녹취] 금융감독원 관계자
"일단 우리들이 처음에 할 때 주식담보대출은 제외했다. 통상적으로 일반인들 많이 이용하는 것 위주로 오픈하고 추후에 안정화되면 확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증권사에 그(주식담보대출 편입) 요구는 전혀 없다."

개인 주식투자자가 650만명으로 증가하면서 주식담보대출 시장이 1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합리적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교 사이트가 하루빨리 개설되어야할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magun1221@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박승원 기자 (magun122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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