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장 초반 폭락세..항셍 3%·H지수 4% 떨어져(상보)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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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홍콩 증시가 춘제 연휴 이후 첫 개장일에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0분 현재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HSCEI)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361.23포인트, 4.48% 폭락한 7,693.64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7,582.74까지 하락해 7,50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같은 시간 홍콩항셍지수(HSI)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18.40포인트, 3.72% 급락한 1만8,569.77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연휴 기간 동안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외국계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 춘제 기간 동안 발생한 폭력시위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편, 중국 본토와 대만 증시는 춘제 연휴로 오는 12일까지 휴장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최종근 기자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