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폭락후 하루 반등한 유가·증시, 중국은 딱 하루만 조정?

김예람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 앵커멘트 >
주말동안 세계증시와 국제 유가가 크게 반등한 가운데, 닷새간의 춘절 휴식기를 마치고 오늘(15일) 중국 증시가 문을 엽니다. 휴장 기간 동안 요동쳤던 글로벌 증시가 중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증권부의 김예람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앵커1] 김예람 기자! 먼저, 주말동안 국제유가와 글로벌 증시는 어땠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기자1] 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12일 12.3% 급반등하며 배럴당 29.4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승폭은 2009년 2월 이후 최대입니다.

이같은 폭등은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수하일 빈 모하마드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OPEC 비회원국을 포함한) 모든 산유국이 전체적으로 협력한다면”이라는 전제가 있었지만, 생산량이 가장 많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미국의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가 지난주 미국의 오일채굴장치가 439개로 일주일새 28개가 감소했다고 밝힌 것도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널뛰기하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의 핵심 변수인 유가가 급반등하면서 이날(12일) 미국증시가 2% 안팎 반등했고,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8% 오른 2,749.42를 기록했습니다.

폭락하던 금융주가 올랐다는 점을 주목해야할텐데요.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이 "유로존 경제는 구조적으로 수년 전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양호한 형편에 있다"며 "은행들도 이전보다는 유리한 유치에 있다"고 말하며 은행들의 재무악화 우려를 일부 잠재웠습니다.

앵커2] 중국의 설날인 춘절 연휴로 닷새동안 휴장했다가 오늘 재개장하는데, 글로벌 증시 패닉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고요.

기자2] 휴장 기간동안 글로벌 증시가 받은 충격을 중국 증시가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주가 추가 하락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올 들어 중국 증시와 거의 같은 움직임을 보여 왔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춘제 연휴 기간 글로벌 시장이 요동을 쳤는데요.

지난 한 주간 미국 다우지수가 1.43% 떨어졌고,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도 2~4%대 하락세를 보였구요. 특히 일본 증시가 11.10% 폭락한 점, 또 연관성이 가장 깊은 홍콩 증시가 6.82%의 낙폭을 보임에 따라 단기 충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러자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13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저우 총재는 "중국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를 계속 절하할 여지는 없다"며 위안화 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는 주장은 근거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중국의 자본유출은 자본도피가 아니라 정상적인 것이라며, 자본통제를 실시하기는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또 투기세력이 중국을 노리고 있다면서 “투기세력이 시장의 대세를 좌우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연한 환율정책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위안화 약세 투기와 맞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우 총재는 위안화 약세에도 수개월간 공개 발언을 자제해왔는데요. 오늘(15일) 개장하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의 하나로 상당히 강한 어조로 위안화절하와 투기세력 견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거래소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yeahram@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