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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현장]큐리언트, 탁월한 상장연기..스톡옵션 2년만에 8배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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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말 공모주 시장 침체 등으로 기업공개(IPO)를 연기했던 바이오 벤처기업, 큐리언트가 29일KB스팩(SPAC)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주로 아토피와 결핵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기자. 큐리언트 주가 흐름과 주목해야 할 점 소개 해주시죠.

< 리포트 >
큐리언트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2만1,000원보다 1만2,900원(61.4%) 오른 3만3,900원에 결정됐습니다. 시가총액은 2,800억원입니다.

97만7,368주(13.52%)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지분 가치는 380억원입니다.

과학기술사모투자회사와 노바티스 바이오벤처(Novartis Bioventures) 등이 가지고 있는 지분은 120만6,102주(16.69%)로 지분가치는 470억원입니다.

큐리언트는 아토피 치료제에 대해 임상2a상을 완료했고 내년에는 전 단계를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또 결핵 관련 치료제는 임상 1a상을 완료했고 2018년 전임상 종료 예정입니다.

큐리언트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영업손실 64억원, 당기순손실 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초기 단계의 신약후보 물질을 도입 후 개발해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 수출을 하고 있다"며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18년 매출액 421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제시했는데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50%만 달성해도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큐리언트는 2014년과 2015년 임직원 들에게 85만8,930주(11.88%)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습니다.

행사가격은 4,550원과 5,600원으로 1~2년 만에 총 290억원의 수익을 얻은 셈입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은 이날 열린 상장식에서 "실무진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뢰받는 혁신 바이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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