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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등 대형손보사도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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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B손해보험이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중소형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린데 이어 대형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인상안을 내놓지 않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금융당국이 보험상품에 대한 가격 제한을 폐지한 이후 올해들어 보험사들이 연이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여론의 눈치를 살피느라 머뭇거렸던 대형보험사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현대해상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8%인상하며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KB손해보험도 다음 달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5%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등 영업용 자동차보험료 역시 3.2% 올립니다.

[녹취]KB손해보험 관계자
"손해율을 줄이고자 자구노력을 몇년간 지속했음에도 부득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반 가입자들이 가입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6년만에 인상하게됐습니다."

현재 손해보험사 중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은 회사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두 곳뿐입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아직까지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우량고객 중심의 모집 등 고객심사(언더라이팅)를 강화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동부화재 역시 자동차보험료 인상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부화재가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보험의 기본보험료를 3%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 리포트가 나오는 등 인상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손해율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 한계치는 77%.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88%(잠정치)입니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으로 막혔던 숨통이 터지게 됐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은 그만큼 커지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경제금융부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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