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비주택 담보대출 리스크 관리 점검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가 강화되면서 풍선효과로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비주택 담보대출에 대해 금융당국이 점검에 나섭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중소서민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비주택 담보대출의 리스크 관리강화 방안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고, 올해는 이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관리할 예정입니다.

또 상호금융권의 동일 대출한도 확대와 예대율 규제 완화 등 영업규제 완화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저축은행업권에선 대형 저축은행에 대한 건전성 관리를 더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에 대해 국제결제은행, BIS비율 규제와 자산 건전성 분류기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대출금리를 합리적으로 부과하도록 저축은행의 여신금리 산정체계 구축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여신전문회사의 경우 리베이트 제공 금지 등 VAN 시장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은 "서민금융회사가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중소서민 부문 검사에 대해선 신규 리스크 발생이 우려되는 테마별 취약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경제금융부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