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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시대'...백화점 들어온 동대문 패션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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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백화점 의류 매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고급 이미지만을 고수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온라인 쇼핑몰이나 동대문에서 인기 있는 매장을 대거 입점하고 있는데요. 고객 발길을 잡기 위해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입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백화점 의류 매장.

백화점 상품은 비싸다는 인식과 달리 1만원대에서 4만원대까지 저렴한 가격표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이들 브랜드는 과거 온라인 쇼핑몰이나 동대문에서 볼 수 있던 이른바 길거리 옷, 스트리트 패션입니다.

[인터뷰] 박정임 / 20세 대학생
"(가격이 저렴해) 살 것도 많고 매장도 다양해서 좋고, 교환·환불도 백화점과 똑같이 된다고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

백화점들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트리트 패션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백화점에 입점한 '스타일난다'가 지난해 롯데백화점 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면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유치전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롯데백화점(일부 지점)의 경우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가 전체 여성의류 매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문경 / 롯데백화점 영업총괄팀 대리
"기존에 입점해있던 고가 브랜드들만으로는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젊은 고객들의 트렌드에 부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트렌드를 반영한 틀을 깬 차별화된 상품기획(MD)를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고객들이 점점 더 온라인과 아웃렛으로 향하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쇼핑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백화점 옷과 동대문 표의 경계가 사라진 무한경쟁 시대.

성장 정체를 타개하기 위한 백화점들의 '경계 허물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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