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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고민 은행들, '은행 너머로~'

임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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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은행들이 예대마진 위주의 전통적인 은행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업점 점포를 활용한 임대주택 사업은 물론이고, 중고차서비스, 오픈마켓 시장에까지 뛰어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명찬 기잡니다.

< 리포트 >
저금리, 저성장 장기화로 인해 예대마진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는 은행권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국내 전체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0%가 넘게 줄며 '카드 사태'로 대규모 적자를 냈던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녹취]임형석 /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연초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유럽이나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으로 어려워지면서 올해 기준금리가 한번 더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따라 이자이익 비중이 높은 은행의 수익성개선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은행권에서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한 활로 모색을 꾀하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외환 통합과정에서 효용이 떨어진 영업점 등을 활용한 부동산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유휴점포를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HN주택임대관리'에 매각해 오피스텔 등 임대주택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부산과 대구지점 등 4곳 부지를 이같은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중고차 시세와 매물 확인,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중고차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0년 은행권 최초로 자동차 대출상품을 출시한 신한은행이 중고차 시장에까지 뛰어든건 자동차금융 사업을 키우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KB국민은행도 캐피탈 등 계열사와 함께 중고차 시세제공 서비스인 'KB차차차'를 상반기 중에 오픈할 계획이며, 우리은행은 오는 7월부터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에 위비장터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불황의 시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은행권의 변신이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임명찬 기자 (imchan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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