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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금리 1%대로 '뚝'…대출 금리는 올라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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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저축은행 예금 금리마저 1%대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대출 금리는 거꾸로 올랐습니다. 정부가 10%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저축은행이 나서야 한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예금상품 평균 금리는 1.99%. (3월 2일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0.53%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자 저축은행들마저 예금금리를 찔끔찔끔 내렸고, 급기야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1%대까지 추락한 겁니다.

그런데 신용 대출 금리는 거꾸로 올렸습니다.

현재 32개 저축은행들의 신용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25.08%로 1년 전 보다 0.02% 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평균 25% 이상 초고금리를 떼가는 저축은행이 전체의 1/3을 넘었습니다.

저금리 기조에 발맞춰 예금금리는 앞다퉈 내리면서 대출에는 여전히 대부업계와 맞먹는 수준의 고금리를 물리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10%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합니다.

[싱크] 임종룡 / 금융위원장
"저축은행에게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여부는 생존의 문제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만의 고객군과 영업전략,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올 하반기 인터넷 전문 은행 출범 등으로 중금리 대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일부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중금리 대출 시장 선점 경쟁은 이미 불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중금리 대출은 부실률이 높고 수익성이 떨어져 저축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확대가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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