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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고객 뺏길라" 중금리대출 시장 넘보는 카드사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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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금리 대출 붐이 카드업계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중금리대출로 카드론 고객의 이탈이 잦아지자 카드사들도 맞불을 놓고 있는 건데요. 이제 시중은행, 저축은행 뿐 아니라 카드사까지 가세하면서 중금리대출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KB국민카드가 업계 최초로 지난달 중금리대출 상품인 '생활든든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신용등급 중위고객이 대상이며,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7~15% 사이입니다.

또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연 6~10% 상품인 'KB국민 더나은론'도 선보였습니다.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 역시 다음달 SK텔레콤과 연계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선보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들 중 SKT를 이용하고 통신료 체납이 없는 고객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SC은행과 공동 금융상품 개발과 협력 마케팅 제휴를 맺은 삼성카드도 은행 영업망을 통해 중금리대출 상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카드업계가 중금리대출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은행권의 중금리대출 공세에 카드론 고객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6 신용등급의 카드론 이용고객들이 20%에 육박하는 카드사의 대출상품 대신 10% 초중반의 은행권 중금리대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중금리 대출을 주 무기로 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다가오면서 카드업계도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카드업계 관계자
"(카드사가) 15%로 받을 수 있는 것을 금리를 내리겠다고 하는것은 10% 내외 시장을 뺏기면 안되겠다는 위기감이 있지 않나 싶어요."

카드사가 카드론을 통해 중위 신용등급 고객군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보다 카드사의 중금리대출이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카드업계가 카드론 고객을 되찾기 위해 중금리 대출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중금리 시장을 둘러싼 금융권의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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