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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타고 러시아ㆍ팔라우까지...취항지 두고 격돌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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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비용항공사(LCC)가 국내선을 넘어 국제선에서도 신규 취항지를 확대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올해 운수권 배분 결과 제주항공은 러시아와 팔라우, 브루나이 노선에서 LCC 중 첫 신규 취항 기회를 확보했는데요. 대형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며 추격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국적항공사들 중 인천-괌 노선으로 취항하는 곳은 총 4개사.

5월 첫날 인천에서 괌으로 향하는 항공권을 검색해봤더니, 최저가 기준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간 항공권 가격 차가 최대 40만원 이상 벌어집니다.

대형 항공사들이 독점 운항했던 과거와 달리 가격이나 일정 면에서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진 겁니다.

[인터뷰] 이은상 / 경기도 김포시
"가격이 싼게 가장 좋고, 저비용항공사들은 단거리 노선 많아서 기내 서비스 딱히 안받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해서 괜찮다."

[인터뷰] 황석주 / 서울 노원구
"평일에 저렴한 가격이 많은데, 주말에도 저렴한 가격대에 많은 자리를 많이 확보해서 여러번 운항해줬으면 한다"

LCC들이 대형 항공사들의 독점 노선에 잇따라 취항하며 국제선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오는 6월 에어부산은 대한항공만 운항하던 몽골 울란바토르에 취항할 예정으로, 항공권 가격도 40만원대로 반값 수준입니다.

제주항공의 경우 러시아 노선을 포함해 신혼여행객 수요가 많은 팔라우와 브루나이 노선 운수권을 배분 받았는데, 이제껏 LCC가 가보지 못한 곳들입니다.

[인터뷰] 정은정 / 제주항공 관계자
"기존 항공사들만 취항했던 곳인데 저희 LCC가 취항하면서 그 곳 관광수요가 늘어났고 자유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대형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올해 운수권 배분 결과, 대한항공은 40여년 만에 이란 정기직항 노선을 취항할 수 있게 됐고, 아시아나도 인도 신규 노선 개설이 가능해진 상황.

대형 항공사들은 150여 대의 신규 기종을 잇따라 도입할 예정이어서 국제선 하늘길을 둔 항공사 간 신경전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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