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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취업자 수 증가폭 20만명대 추락

이명재 기자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사이 청년층 실업률은 12.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9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실업률이 두자릿수를 나타낸 건 지난해 6월 10.2% 이후 8개월 만.

20대 실업률도 12.5%를 기록하며 1년 전에 비해 1.5%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4.9%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고용률은 0.1%포인트 하락한 58.7%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22만3,000명으로 3개월 만에 20만명대로 추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전년 기저효과와 설 연휴시점, 계절적 요인 등 특이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은 설 연휴 전에 통계를 조사했지만 올 2월엔 설 연휴가 지난 후 조사함에 따라 명절효과가 소멸됐다고 봤다.

이호승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설 전에 활동이 많은 택배와 운송, 식료품 제조 분야 등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12만명 감소하면서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청년 실업률의 경우 9급 공무원 시험 응시자 증가가 상승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월 9급 공무원 시험 응시자는 19만1,000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시험에선 총 22만3,000명이 응시했다.

공무원 응시인원이 3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그만큼 청년실업률을 0.5%포인트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향후 특이요인이 해소되고 자동차 개소세 인하 연장 등 내수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고용증가세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승 국장은 "청년층 취업 애로는 정부가 신경을 쓰고 있지만 좀 더 대책을 다듬어서 다음달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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