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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투르크 경제권’ 진출을 돕습니다!

김대성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김대성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기고] ‘투르크 경제권’ 진출을 돕습니다! (김대성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투르크 문화권으로 엮어질 수 있는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중앙아시아 신흥지역 연구 사업단은 ‘투르크 경제권(Turkic Economic Belt)’ 이라는 용어를 도입하여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과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서 4명의 연구담당 교수와 공동연구원 6명이 경제 발전 가능성이 큰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본 사업의 목표이다.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투르크 민족들의 권역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은 포스트 소비에트 시기에 전개되었던 국제정세의 변화 이후 제시되었다. 카자흐스탄의 자원이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해 터키에 이르고, 터키 선진자본이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 이미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간의 상호 경제적 협력관계는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점을 정확하게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에 대하여 각각 국가의 특수성을 감안한 분리적 접근법과 동시에 문화적 공통성을 감안한 통합적 접근법이 동시에 요구된다.
본 사업단은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터키와 우즈베키스탄 양국을 중심으로 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최신 동향을 분석, 종합하여 분기별로 현재까지 <이슈페이퍼>를 총 14회 발간해오고 있다. 또한 상설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하여 대중에 접근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하여 연 1회씩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연구포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 및 비즈니스 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정보 공유와 사업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별도의 자료집 및 특정 주제에 대한 단행본을 비롯하여 집대성된 유용한 정보가 관심있는 기업인, 전문가, 학계 그리고 일반인에게 제공된다.

신흥지역 연구사업이 순수 학문적 연구 범위에 그치지 않고 실용적인 연구를 지향한다는 취지를 되살려 학문적 연구내용을 토대로 정부 및 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본 사업단이 추구하는 실용적 차원의 노력에 대한 세 가지 사례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사례1) 본 사업단은 2015년 3월 위성 TV 관련 기술개발 및 제품의 생산, 판매하는 회사인 재미동포 기업인 ANCLOUD USA로부터 의뢰받은 카자흐스탄 현지 제품 성능 테스트를 위한 현지 기반조사와 관련하여 현지 진출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업설명회 당시 및 이후 연구소에 요청한 상담에 응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하여 정확한 현지 정보와 진출 가능성을 진단해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사례2) 2015년 8월부터 본 사업단은 우리 외교부 주관으로 2015년 10월 초에 개최된 제9차 한-중앙아 협력포럼과 포럼의 부대행사인 한-중앙아 무역관광로드쇼 준비과정에 자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또한 행사 당일 문화공연 준비팀 일원으로 참여하여, 외교부의 하청을 받은 기획사 위주로 준비되는 과정에서 간과되기 쉬운 중앙아시아의 현지 상황 및 현지와의 교섭 과정에서 필요한 노하우 및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이러한 사회적인 기여활동은 신흥지역연구 사업에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기여와 관련 지식의 사회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사례3) 2015년 10월 중순 2주 동안 본 연구소는 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여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공무원 15명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 과정은 중앙아시아의 신생 성장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한국경제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게 하는 사업으로서 주로 경제 부처에 근무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공무원들의 호의적 반응을 받았다. 본 사업단은 현지 국가에 대한 실용적 연구 내용을 한국 기업에게 전달하는 일방적 시스템에서 벗어나, 한국의 발전 경험을 현지 국가에 전수해 줄 수 있는 방안 또한 유의미하다고 평가한다.

본 사업단은 2014년부터 사업대상 국가를 확대하여 현재 터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4국을 면밀히 연구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에서 긴요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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