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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적자개선 일등 공신 '관광열차'..."누적 수입 200억 원 돌파"

김혜수 기자



코레일은 5대 철도관광벨트의 관광열차가 운영 3년만에 누적 수입 200억 원을 돌파하고 이용객은 160만 명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관광열차를 타기 위해 새마을과 무궁화호 등 다른 일반열차를 이용한 경우도 15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 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등 적자 폭을 줄이고 코레일 이미지 개선과 함께 미래성장의 틀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레일은 적자 구조 개선을 위해 전국을 아우르는 철도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갖춘 관광열차를 투입했다.

코레일은 낙후된 철도 노선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주목했다. 또한 여행·레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착안해 전국에 5대 철도관광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관련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지자체, 여행사와 함께 다양한 연계 상품을 개발했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철길·간이역에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를 결합하여 관광노선을 개발하고, 여기에 트렌드에 맞는 색다른 관광전용열차를 더한 새로운 상품을 만들었다.

형형색색의 디자인과 함께 개방형 전망창, 다례실, 온돌마루실, 족욕카페 등 특화된 설비를 갖춘 관광전용열차는 승무원의 차내 이벤트가 더해져 타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되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국내 관광의 붐을 일으키는 등 여행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4월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이 첫 운행을 시작하고 지난해까지 모두 158만7천명이 관광전용열차로 전국의 숨은 보석 같은 관광지를 찾았다. 전체 이용 수입도 208억 원에 달한다.

이용 증가세도 가파르다. 5대 철도관광벨트가 완성된 지난해에는 메르스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용객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69만여명에 이르며 연간 이용 수입도 94억 원에 달해 적자노선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관광전용열차는 연계 노선에도 활력소가 됐다. 관광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새마을과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를 이용한 경우가 150만명에 이르는 등 새로운 추가 수요가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5대 관광벨트 구축으로 관광열차를 타기 위해 직간접으로 열차를 이용한 경우가 300만명을 넘은 것이다.(관광열차 이용 160만명+연계노선 신규 수요 150만명)

관광벨트 구축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1,456억원, 취업 유발 1,840명에 이른다. 특히 철도관광벨트가 완성된 지난해에만 63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0명에 이르는 고용을 창출했다. 관광벨트별로는 테마 간이역 분천역이 포함된 중부내륙벨트가 총 76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명에 가까운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코레일은 청년 일자리 창출정책에 맞추어 철도역사에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매장 개발에도 나섰다. 여행객을 위한 참신한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있는 청년 세프를 발굴하는 '스테이션 청춘셰프' 공모 사업을 진행했다. 청춘셰프 사업은 창업 지원에서 성과공유제까지 이어지는 신개념의 동반성장 모델 구축으로 '201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낙후한 적자노선의 위기를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역상생의 사업 추진으로 미래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고 코레일 이미지를 개선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창조경영으로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동반성장과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국민행복 코레일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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