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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주총위크..'후계구도', '지배구조' 초점

임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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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지주사들의 주주총회가 24일부터 잇따라 열립니다. 올해 금융사 주총의 초점은 '후계구도'와 '지배구조'로 요약됩니다 . 각 금융지주사별 주요 쟁점을 임명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4일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엽니다.

신한금융의 이번 주총은 임기가 1년 정도 남아 차기 회장 승계를 준비해야 하는 한동우 회장의 후계구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5년 임기를 마친 남궁훈 이사회 의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사외이사 3명에 대한 신규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 회장의 대학 선배로 한 회장 우호세력인 남궁 의장에게 '기타비상무이사'라는 예외 직함까지 부여하며 그룹에 잔류시킨 점,

그리고 신규 선임된 이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외이사들이 1~2년 밖에 안됐다는 점에서 이사회에 대한 한 회장의 장악력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오는 8월 시행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사회 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설치되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후계 구도에 한 회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지주는 25일 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7명을 재선임하는 이사 선임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KB사태 이후 사외이사의 권력화를 방지하기 위해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하위평가를 받은 2명의 사외이사를 연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KB금융 이사회는'지배구조 안정'을 이유로 사외이사 전원을 재선임 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김옥찬 사장이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이라는 추측들이 있었으나, 최근에 무산되면서 윤종규 회장과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 2인 체제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같은날 열리는 하나금융지주 주총에서는 현 사내이사인 김정태 회장 이외에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2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합니다.

경영자 승계 프로그램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김 회장의 임기가 2년이나 남은데다 추가 연임 가능성도 남아 있어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우리은행은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그룹장 2인 사내이사 체제에서 남기명 그룹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임명찬 기자 (imchan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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