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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B국민은행 연봉 절반 성과연동…성과주의 윤곽

임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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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B국민은행이 직원들 연봉의 절반 가량을 성과급으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고정 수당을 성과급으로 돌리는 방식인데, 직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임명찬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에서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을 연일 압박하는 가운데 KB국민은행판 성과주의 모델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노사분기협의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사측은 직원들의 고정 수당을 성과급으로 돌리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기본급 90%에 직무급을 비롯한 수당 10%로 구성돼 있는 국민은행 직원들 월 급여 가운데 수당 10%를 변동성과급으로 돌리겠다는 겁니다.

KB국민은행의 연봉은 급여 60%에 명절 상여를 포함한 각종 상여 40%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미 상여 40% 가운데 설, 추석과 같은 명절 상여를 제외하고는 집단성과급제로 전환돼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에 사측에서 추진중인 수당 10%까지 성과와 연동하게 되면 사실상 총 연봉의 절반가량이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셈입니다.

노조에서는 성과주의와 관련한 어떤 합의도 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KB국민은행 노조관계자
기본적인 입장은 성과주의 관련한 것들은 모두 수용 불가다. 어찌됐든 조그만 거라도 성과주의 관련된 부분을 개별사업장이 접근하기 쉽지 않아요.

KB국민은행 사측에서는 또 후선보임 대상을 팀원급까지 확대하는 안도 노조에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후선보임은 점포장 이상 간부급 직원들이 중대 과실을 저질렀을 경우 영업현장 업무에서 제외하는 식으로 적용돼 왔는데, 그 대상을 일반 팀원에게까지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노조에서는 사측이 제시한 후선보임 대상 확대를 저성과자를 영업 일선에서 걸러내기 위한 장치로 보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시행까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임명찬 기자 (imchan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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