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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대표, 정부 보조금 가로챈 혐의로 구속

김주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서울북부지검은 수 십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국내 유명 벤처기업가인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호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사업 '팁스'의 보조금을 받아준다며 신생 벤처 5곳의 지분을 과도하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팁스는 민간 엔젤투자사를 운영사로 선정, 이들이 1억원을 투자하면 최대 9억원의 정보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더벤처스는 2014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뒤 6개 업체에 투자했다.
더 벤처스는 이 가운데 5개 업체로부터 정부 보조금을 받아준다며 30억원 상당의 지분을 챙긴 뒤,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중간에서 보조금 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발표에 대해 더벤처스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보조금을 가로채거나 허위 투자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며 반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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