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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채무계열 39개…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 신규 편입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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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감독당국이 금융기관 빚이 많은 대기업 집단인 주채무계열 39개사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다음달까지 채권은행들은 이들 기업에 대한 재무구조를 평가하고, 구조조정 여부를 검토합니다. 예고된 고강도 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인 셈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은혜 기자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이 올해 대기업 주채무계열 39개를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금융기관 부채가 1조 3581억원을 넘어서는 기업 39곳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재무구조 평가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홈플러스와 금호석유화학, 태영계열 등 3개사가 주채무계열로 신규 편입됐고, 계열분리와 차입금 상환 등으로 신용공여액이 줄어든 동부계열과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계열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주채무계열 39개사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모두 300조7000억원으로 전체 금융기관 신용공여액 1,939조1,000원의 15.5%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 금액이 상향돼 편입 기업 수가 줄어든 영향 등으로 주채무계열의 전체 신용공여액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규모입니다.

금융기관 부채가 가장 많은 기업에는 삼성이 기존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의 전체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은 33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3조 8천억원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로 한단계 떨어진 현대차는 지난해 부채가 1조원 늘었고, SK와 현대중공업 LG는 전년보다 부채를 8% 안팎 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채권은행들은 다음달 말까지 주채무계열 39개 기업과 소속 계열사들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를 진행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과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는 등 구조조정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채권은행들은 이와 별도로 신용공여액이 500억원을 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한 신용위험평가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늦어도 7월 말에는 대기업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7월부터 10월까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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