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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온라인으로 일임형 ISA 가입 가능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내일(18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에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일임형 ISA와 투자자문 계약의 온라인 체결을 허용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확정,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회사가 투자자의 자본을 일임받아 투자운용을 하는 투자일임이나 투자자문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투자자를 직접 대면해 서면 자료를 교부하고, 투자자들은 금융회사를 방문해야만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일임형 ISA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모델포트폴리오 내에서 운용되고, 분산투자 의무가 적용되는 등 금융회사의 운용권한이 제한적이고 투자자문은 실제 투자 의사결정은 투자자가 직접 한다는 점을 감안해 규제를 개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내일부터 투자자가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개설 및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면 온라인 일임형 ISA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ISA를 판매 중인 36개 금융회사 가운데 10개 은행과 증권사가 우선 온라인 가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입절차는 다소 복잡하다.


온라인 가입자들은 창구 가입과 마찬가지로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투자성향 분석, 모델포트폴리오 선택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여기에 동영상을 통한 가입자 사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만 한다. 투자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금융회사들은 또 실시간 상담채널을 구축하고 완전판매 확인을 위한 해피콜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무시간 중 금융회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과 온라인에 친숙한 청년층 등의 ISA 가입이 확대돼 더 많은 국민들이 자산관리서비스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소득 증빙 서류 제출과 비대면 실명확인 등의 절차상 번거로움 탓에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ISA는 지난달 14일 출시 이후 지난 12일까지 한달여 동안 145만 계좌가 신규 개설돼 9400억원이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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