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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하겠다"

18일 창업기업 육성정책 5대 혁신전략 발표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향후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창업정책의 저변을 확산해 한단계 도약하고 성장하는 단계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청은 18일 기술창업 기업이 글로벌 스타벤처로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그간 창업을 많이 북돋우는 쪽으로 집중해 있었다면 이제는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며 "우수한 기술과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전략은 크게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 ▲고부가 기술중심 창업 ▲해외시장 기척형 창업 ▲위험분산형 창업생태계 ▲시장밀착형 육성체계 등 크게 5가지로 세워졌다.

우선 창업 육성 정책의 전략성을 강화한다. 기존 아이디어 창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운 '하이테크(high-tech) 창업' 중심으로 지원방향을 전환한다. 또 창업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업을 선발해 적극 육성한다.


이를 위해 기술인력 창업투자 펀드 조성 등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등 전략분야를 설정해 '특화형 팁스(TIPS)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규모의 경우 지난해 33억원에서 올해 100억원까지 늘리고 실리콘밸리 현지에 글로벌 창업기업 전용 입주공간을 마련해 현지화부터 투자유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업기업의 '성장사다리'도 강화한다. 현재 '창업초기'에 집중돼 있는 창업관련 예산을 창업 3~7년의 '창업도약기' 기업 지원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올해 16%인 창업도약기 예산을 내년 35%까지 늘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창업기업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M&A)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M&A펀드 조성 규모를 지난해 1488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까지 늘린다. 주 청장은 "기업을 사지 않으면 기술 혁신 자체가 어렵다"며 "혁신기업을 M&A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수인력을 적극적으로 창업생태계에 유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술창업 스카우터(가칭), 온오프라인 '창업·벤처 민간 커뮤니티'를 만든다. 또 미래부, 교육부와 협업해 창업성과를 제고하고 창업·산학협력 클러스터화, 대학 액셀러레이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험분산형 기술창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유망창업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용펀드를 올해 16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 거점대학에 대학 공학컨설팅센터를 개설하고 출연연·기술전문회사 등을 통해 창업기업 기술애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창업자 육성체계를 '시장밀착형'으로 개편한다. 고급 기술인력과 기관등을 성과중심, 인센티브 강화 등의 운영방식을 도입해 시장 친화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또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반영해 민간 전문가를 주축으로 평가시스템을 혁신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더벤처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전수 실태조사를 통해 상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운영사에 대한 조치, 지분 인정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 청장은 "팁스를 운영한지 아직 2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 개선해나가야 하는 과정"이라며 "검찰 조사가 끝난 후 재발방지 대책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위주의 아이디어 창업에서 우수 기술인력이 적극 참여하는 '해외시장지향형 기술 창업'으로의 정책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도 창업이 고용과 성장의 원천으로 작동하는 '창업국가(startup-nation)'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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