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논란 속 옥시 불매운동 본격화…네티즌들 대체 물품 정리해 배포
백승기 기자
가습기 살균제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옥시’ 불매 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댓글 등에는 옥시 상품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확산됐다.
이들은 “옥시가 가습기 사건에서 보여준 행위만으로도 충분히 불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가습기 사건이후로 수년째 옥시 불매중. 그 가냘픈 아이들이 평생 겪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영원히 불매해도 모자람”,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이상 불매 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옥시 제품들을 대처할 수 있는 타사 제품들을 정리한 사진 등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퍼나르고 있다.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 외에도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일부 소비자 단체에서도 ‘옥시’ 제품의 조직적 불매 운동을 검토 중이다.
한편 옥시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안과 관련해 좀 더 일찍 소통하지 못해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께 실망과 고통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사진:뉴스1/온라인커뮤니티)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