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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자율협약에 대한항공 시간외서 강세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2016/04/22 16:04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구유나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2일 경영난에 처한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포기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를 채권단에 맡기는 자율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대한항공 등 계열사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2일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7.3%(205원) 떨어진 2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해운은 이날 장 중 258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계열사인 대한항공도 1.93%, 한진칼은 4.28% 하락했다. 한진은 1.06% 상승 마감하기는 했지만 장중 주가가 출렁이며 3만725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 막판에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소식이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후 3시52분 현재 한진해운은 0.19% 떨어진 26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대한한공은 1.48% 오른 3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진칼도 3.16% 강세다. 한진은 아직 주가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폐만 되지 않는다면 펀더멘털을 떠나 바닥이라는 인식에 한진해운 주가가 다음날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감자가 진행되겠지만 어차피 거쳐야할 수순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주 들어서 정부와 산업은행이 강경하게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한진해운은 구조조정을 겼겠지만 그동안 한진해운 자금 조달에 발목이 묶여있던 대한항공 등 계열사들에게는 호재"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다른 애널리스트는 "출자 전환이나 감자 등을 고려하게 될 텐데 주주보다는 채권자들을 중심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구유나 기자 yuna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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