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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씨마르고 월세시대 도래, 뉴스테이가 뜬다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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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세 구하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가 점차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최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는 이런 월세 가속화 현상의 한 대안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MTN이 마련한 특별기획 '뉴스테이가 뜬다' 그 첫번째 순서, 김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내 5개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과천.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서 이곳 지역의 전세 물건은 그야말로 동이 난 상탭니다.

그런 만큼 전셋값도 크게 올라 과천 지역의 전셋값은 일년 전에 비해 6.6%나 크게 올랐습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된 탓에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어나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이미 50%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태섭 / 주택산업연구원 실장
"'소비자들은 전세를 살고 싶어합니다. 주거비 측면에서 본다면 전세를 살고 싶은데 전세물량이 굉장히 부족하고요. 어쩔 수 없이 월세화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전세로 거주하다가 월세로 주거이동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상황이 점차 가속화되면서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도 점차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스테이의 가장 큰 장점은 분양 아파트 수준의 새 주택에서 최대 8년간 임대료의 큰 변동없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육아, 청소, 교육 등 주거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기존 임대주택과는 차별화된 부분입니다.

이런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입주자를 모집한 인천도화 뉴스테이 청약경쟁률은 5.5대 1, 위례의 경우는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사업 참여를 주저했던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정부가 택지 지원은 물론 자금과 세제 지원을 확대하면서 사업에 참여할 유인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목진 /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
"건설업 입장에서는 현재는 단순 시공 단계에 집중하고 있는데 기획, 임대관리 등으로 업역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뉴스테이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신혼부부 특화'와 같이 입지나 수요를 고려한 특화형 뉴스테이가 도입되는 등 모두 1만5천여 가구의 뉴스테이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심각한 전세난 속에서 가뭄의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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