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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폐손상은 황사·꽃가루 탓" 주장...책임 회피 급급

유지승 기자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낸 영국계 다국적 기업 옥시가 피해자들의 폐손상이 봄철 황사나 꽃가루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옥시는 지난해 말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의 인과관계를 부인하는 이 같은 내용의 77페이지 분량의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가습기 살균제가 폐 손상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 내린 만큼, 옥시 측 의견서에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신현우 전 대표 등 옥시 측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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