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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의 위기 홈플러스, 쉽지 않은 새출발...가습기살균제 첫 공식사과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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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새 주인, 새 경영진을 만난 홈플러스가 새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고객정보 판매와 경품조작 등으로 악화된 이미지가 씻기지 않은 데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진행 중이어서 앞날이 순탄치 않습니다. 내부적으로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우려가 커지는 것도 부담입니다.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홈플러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상현 사장.

취임 4개월만에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일성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였습니다.

[싱크] 김상현 / 홈플러스 사장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하여 피해자 및 가족분들의 아픔과 고통에 진심어린 유감과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검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최선을 다해 피해자분들과 성실히 보상협의를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새 주인 MBK파트너스를 만나고 올해 초 새 경영진을 꾸렸지만, 홈플러스의 새 출발은 밝지 못합니다.

당장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인한 검찰 조사와 피해자 보상 등 갈 길이 멉니다. 홈플러스 'PB 가습기 청정제'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생존 피해자까지 합하면 55명(정부 2차 조사 기준)에 이릅니다.

홈플러스 주인이 사모펀드라는 특성상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이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싱크] 김상현 / 홈플러스 사장
여태까지 한번도 매각이라든지 분할 등은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고요. SLB(자산매각 후 재임대)도 언급하셨는데, 여기서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고 주주께서 결정할 사항입니다.

홈플러스는 최근 지점장급 10여명을 퇴사시키고 저성과자들을 교육대기로 발령내는 등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시장에서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를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이 모두 불안한 상황.

한편 김상현 사장은 '생활에 플러스가 됩니다'라는 홈플러스의 가치처럼 가성비를 높이고 고객 서비스와 윤리경영을 강화해 떠났던 고객을 되찾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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