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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진해운·현대상선 공모 회사채 판매-유통 현황 파악

박지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금융당국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발행한 공모 회사채 유통 현황 파악에 나선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공모 회사채를 인수해 판매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판매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나 검사가 아닌 현황 파악을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다만, 회사채가 발행되기 전부터 해운업의 불황이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과거 동양사태와 같은 대규모 불완전 판매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투자자에게 판매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회사채가 3조원 규모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의 사채 투자자는 이미 큰 규모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자율협약에 실패할 경우 원금 대부분을 손실 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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