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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네이버 실적 성장세 지속, 해외ㆍ모바일서 두각

김주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네이버가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부문 매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모바일에서 강세를 보인 결과다.

1분기 영업이익은 2,5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373억원, 1,650억원으로 26.6%, 22.7% 늘었다.


네이버는 실적 개선의 배경에 대해 무엇보다 '라인' 등 해외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라인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0.9% 증가한 241억엔(한화 약 3,5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어 월 이용자 수(MAU)가 2억 1,740만 명에 이른다.


라인에 기반한 광고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1분기 사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광고가 전체의 72%(콘텐츠 매출 25%, 기타 매출 3%)에 이르는 6,727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해외 광고가 크게 늘었다.


라인 프리코인, 타임라인 광고 등 수익모델 다양화로 해외 광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69.9%, 전 분기 대비 22.5% 성장했다.


국내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20.2%,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지만 해외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덜했다.


◆모바일 강세…모바일 콘텐츠 매출 비중 91%


모바일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매출을 플랫폼별로 비교하면 모바일이 전체의 60%를 차지해 PC를 앞질렀다.


모바일 부문에서 광고 뿐만 아니라 콘텐츠 매출도 증가했다. 1분기 콘텐츠 매출은 전체의 25%에 이르는 2,374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23.1% 증가한 수준인데, 이 가운데 모바일 비중이 91%에 달한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1분기에 모바일 사용성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용환경에 주목해서 사용자 편의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인공지능ㆍ커넥티드카 등 신기술 투자"


네이버는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날 실적 전화회의에서 김 대표는 "네이버랩스에서 개발 중인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지식인 음성검색 등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쇼핑, 라인 등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 진출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는 '커넥티드카(차와 IT를 융합해 양방향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것)'와 '카셰어링(차량공유)'를 결합한 차 생활중심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그린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네이버 내비게이션, 지도서비스, 뮤직 등을 제공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홈에도 투자하는 등 실생활과 하드웨어 융합을 진행할것"이라면서 "글로벌 산업 연계를 통해 국내 강소기업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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