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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봉자 임금인상 자제"…정부, 청년 일자리 위해 기업 임금까지 개입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기자2016/04/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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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마련 방안을 재계에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연봉자들의 임금인상을 자제해 청년고용을 늘리자"고 30대그룹 CEO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청년 100명 중 12명은 일자가 없는 속칭 '백수'입니다.

청년 실업자 수만 보다라도 50만명에 육박하는데, 대학원생이나 졸업유예생 등 잠재적 구직자수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121만명으로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실제 청년 실업률은 최대 30%까지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급기야 급여가 높은 대기업들의 임금인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과 현대차, SK 등 30대그룹 CEO들을 만나 "연봉 1억 원 이상을 받는 임·직원의 인금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임금 수준이 높은 자동차와 정유, 조선, 금융, 철강 등 5개 업종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장음] 이기권 / 고용노동부 장관
"근로소득 상위 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자율적인 임금인상 자제와 기업의 추가 재원 마련으로 청년채용 확대와 협력업체 근로조건 개선,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에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근로자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호봉제 중심의 임금구조를 성과와 직무 중심으로 바꿔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임금피크제 역시 고용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이 높은 직종들의 임금인상 폭을 줄여 청년 등 취업 취약 계층들의 일자리 창출 재원 방안을 내놓은 정부.

민감한 문제인 임금에 직접 개입한 만큼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염현석기자

hsyeom@mtn.co.kr

세종시에서 경제 부처들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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