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익 81억 원...2분기 연속 흑자
방명호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1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813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9%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내수 2만 2,622대, 수출 1만 1,044대를 포함해 총 3만 3,666대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5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가 투입되면서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이 69.6%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초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5,100여대를 달성하며 올해 내수판매 목표 치로 세운 1만대의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 영향으로 유럽 수출이 1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했으나,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1년 전보다 6.5% 줄었습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이러한 흑자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