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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내일(2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첫 기자회견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낸 옥시(RB코리아)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5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

옥시 측은 오는 2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RB코리아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힐 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이 공론화 된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80%가 옥시 제품을 썼다. 하지만, 그동안 옥시 측은 피해자들의 수차례 피해 대책 마련 요구에도 5년 간 침묵해왔다.

또한, 옥시가 피해자들의 폐손상이 봄철 황사나 꽃가루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들의 공분을 더했다.

한편, 피해자 가족 모임은 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의 영국 본사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6일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업체를 상대로 한 집단 민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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