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0곳 중 3곳은 적자경영…해외실적 부진 여파
김혜수 기자
저유가에 따른 해외공사 실적 부진과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 건설사 10곳 중 3곳이 적자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2015년 기업공개 건설사 131개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8%포인트 감소한 -1.9%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건설경기 침체와 저유가로 인한 해외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조선업을 겸업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의 해운업 불황과 저유가로 인한 해외건설사업 실적부진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10개사 중 3개사가 영업손실을 보여 적자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대내적으로 지난해에 반짝 상승했던 주택경기가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으로 인해 다시 침체될 경우 건설업 경영상태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