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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는 '의료 한류', 5년간 '2.3조원' 경제효과 기대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2016/05/02 16:14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양국 정부간 MOU 체결로 현지 대형병원 건설, 제약 수출 등 예정]

'의료한류'가 빗장이 풀린 이란 보건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지 병원 건설과 제약 수출 등으로 앞으로 5년간 2조30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이달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을 계기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보건의료 분야 민간사절단이 함께 현지를 방문해 보건의료 협력, 병원건설 등 투자, 제약·의료기기 수출 등에 대해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MOU를 토대로 앞으로 5년간 2조 3000억원 정도의 경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효과가 예상된 부문은 △병원건설 분야 1조9000억원, △제약 분야 3600억원, △의료기기 분야 700억원, △건보시스템 11억원 등이다.

우선 현지 6개 대형병원(샤히드 라자이 병원, 나마지 병원, 마흐디 병원, 테헤란 의과대학병원, 파디스 병원, 타브리즈 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이 한국 기업을 배정된다.

특히 병원 건립 시 의료기기, 병원정보시스템 등 병원운영에 필요한 의료기자재 이란 외부 조달 물량의 25% 이상을 한국산으로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병원유지보수에 따른 지속적 수출이 기대된다. 의료 기기 부문에서는 원주테크노벨리와 이란 파나바리 사, KMH(코리아메디컬홀딩스)가 3자 양해각서를 맺었다.

제약 부문에서는 희귀질환치료제, 불임치료제 등 바이오제품, 수액 공급 등 분야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건보시스템 영역에서는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와 이란 사회보장공단 간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의 진료문서와 전자의무기록에 대한 심사평가시스템이 이란 병원 등에 마련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과 병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의료 해외진출법 시행을 계기로 금융 및 세제 지원방안 마련 중"이라며 "양국 실무단을 구성해 주기적 회의를 갖고 이번에 맺어진 협약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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