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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한번만 기회를 달라” 무릎 꿇고 큰 절…유정복 시장 “마지막 기회 달라”

백승기 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국민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큰절을 했다.

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유정복 인천 시장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박태환은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을 소망하며 선처를 바랬다.

박태환은 “국가에 봉사할 수 있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이 같은 행동을 했다.

유정복 시장 역시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온 국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안겨 줬다”며 “박태환이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향후 대한 체육회에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온라인 서명운동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달 28일 광주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100m, 1500m, 200m, 400m를 올림픽 자격 기록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종목에서 올림픽 자격 기록을 채운 선수는 박태환 뿐이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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