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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전쟁? 주파수 경매 2일차만에 싱겁게 종료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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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동통신 3사가 참여하는 주파수 경매가 2일차만인 오늘 종료됐습니다. 각 대역을 합친 낙찰가는 2조 1,106억원. 3조원에 달하는 쩐의전쟁으로 관심을 받았던 것에 비해 싱겁게 끝났다는 분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른바 '쩐의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던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과열, 견제가 심했던 지난 두 차례의 경매와 달리 이번 세 번째 주파수 경매는 2일차만에 싱겁게 끝났습니다.

경매에 부쳐진 5개 대역에서 오늘(2일) 두 번 연속 새로운 입찰 가격이 나오지 않아 낙찰자가 가려진 겁니다.

낙찰가는 2조 1,106억원으로 애초 전망치인 3조원을 밑돌았습니다.

가장 경쟁이 심했던 구간은 2.6GHz(기가헤르츠) 대역 40MHz(메가헤르츠)폭으로 결국 SK텔레콤이 가져갔습니다.

이 대역의 경매 시작가는 6,553억원이었지만 경쟁이 달아올라 낙찰가가 9,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가 미디어 플랫폼 사업 등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SKT는 2.6GHz대역의 40MHz폭 뿐만 아니라 20MHz폭도 차지했는데, 이 구간은 글로벌 사업자들의 LTE 대표 주파수로 쓰여 투자 가치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경매시작가에서 한 푼도 더 쓰지 않고 주파수를 가져간 반면 SKT만 추가로 3,000억원을 더 썼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8GHz, 2.1GHz 대역의 주파수를 각각 4,513억원, 3,816억원에 가져갔습니다.

지난해 방송용인지 통신용인지 논란이 있었던 700MHz 대역은 경쟁이 전혀 일어나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이번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 됨에 따라 광대역 LTE 투자가 본격화되고 각 사업자별로 다양한 광대역LTE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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