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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직격탄 농협금융, '빅배스' 단행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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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농협금융은 1분기 조선, 해운 대기업 구조조정 때문에 3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대규모 손실을 정리하고 앞으로 취약업종에 대한 여신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업 구조조정에 직격탄을 맞은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대규모 부실인식, 빅배스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1주년 간담회를 갖고, 수년간 쌓였던 부실을 대대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업 여신이 많은 농협금융은 향후 2년 내 예상되는 부실 규모를 파악해 부실 정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취약 업종에 대한 신규 여신 취급을 엄격히 제한할 계획입니다.

[싱크]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우선 부실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전체적으로 일괄해서 모든 조사를 했습니다. 향후 2년 내 부실이 예상되는 규모를 모두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4분기 한해 대손비용의 60%에 달하는 8209억원을 반영해 분기기준 217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3천억원이 넘는 대손충당금을 쌓아 순익 322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면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합니다.

'농민을 위한 농협'이라는 명분을 틀어쥐고 있는 마지막 보루 농협중앙회에 대한 배당금도 줄이겠다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싱크]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작년부터 배당을 확 줄였습니다. 과거에 주던 부분들을 배당을 줄였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하고 있고 이제는 누가 이야기한다고 되돌리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와함께 금융지주사 내에 증권과 은행의 IB부분을 합친 CIB협의체를 만들고, 사모투자 사업부는 전문성이 있는 NH투자증권으로 통합하는 등 비이자부분 수익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구조조정의 여파는 조직의 특수성 때문에 온정적인 대출 관행을 보였던 농협금융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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