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최은영 회장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검찰에 수사 의뢰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금융위원회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주식을 처분했는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최 회장의 휴대폰 등에 남아 있는 통화기록과 이메일 접속기록 등을 확인하고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해 분석하기 위해 대검에 분석의뢰를 요청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최 회장 측이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드러나면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최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결정 공시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전체 발행 주식의 0.39%)을 매각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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