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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 오늘 자율협약 개시 결정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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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이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채권단은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3개월 안에 용선료 인하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자율협약을 개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와 새로운 해운동맹 가입 절차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다음 달 중에 용선료 협상을 끝내야 하는 다급한 상황입니다.

정부와 채권단은 한진해운과의 협상 과정에서 용선료인하와 자구노력 등이 기대에 못 미치면 법정관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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