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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황금연휴..여행ㆍ화장품ㆍ소셜커머스 웃고 면세점 울고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사진=news1)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공휴일이 겹치는 황금연휴 시즌이 절정을 맞으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내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 연휴를 앞두고 여행ㆍ소셜커머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대표 수혜주인 화장품 주가도 일제히 오른 가운데 면세점 주가는 대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황금연휴 앞두고 여행ㆍ소셜커머스 오름세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업종은 크게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유통 업종이다.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기대감으로 하나투어는 4일 전일 대비 2.07% 오른 9만 3,500원에, 모두투어는 0.5% 오른 2만 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터테인먼트업종은 최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압도적인 인기몰이가 연휴기간 중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영화 관련 대표주인 CJ CGV는 0.88% 내린 1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제(4일) 하락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지난달들어 현재까지 주가상승률이 13.4%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분석보고서를 내고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유통업종을 포괄하는 소셜커머스를 대표 연휴 수혜업종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마켓에서 임시공휴일 발표 이후 여행 상품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기준 3.5배 급증했고, 프로야구, 전시 등 문화 콘텐츠는 물론 캠핑 상품 판매량도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휴 특수의 실질적 수혜군인 소셜커머스의 수요 급증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는 간편결제의 실적 성장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소셜커머스 관련 상장사인 인터파크는 0.51% 오른 1만 9,5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간편결제 관련주인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2.01% 오른 6만 900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 대표 수혜주, 화장품은 방긋...면세점은 울상


중국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주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4일 전일 대비 2.28% 오른 42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0.78% 오른 103만 4,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나흘간 3일을 제외하고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두 회사가 호실적을 발표한 것도 주가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에 대해 "아시아 시장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특히 면세점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관광객 매출 비중이 큰 면세점 관련 주가는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4일 전일 대비 0.85% 오른 7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루이비통 그룹 소속 브랜드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전 3거래일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 4곳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롯데의 면세점 관련주인 롯데쇼핑은 1.14% 내린 2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중국 현지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8,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오늘(5일)과 13일 두차례 걸쳐서 한국을 방문할 것이란 소식도 주가상승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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