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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기업 구조조정 주시…충당금 관리해야"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 행장은 기업 구조조정 상황을 주시하면서 충당금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조 행장은 4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구조조정 때문에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은행들이)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행장은 "옥석 가리기로 어려운 곳을 살려야 할 때"라며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 상환 구조조정 등 여러 가지를 바꿔줘야 하는 것이 은행의 공통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중은행의 은행장들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이 총재와 식사할 때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한번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지급준비금은 고객에게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인 뱅크런에 대비해 은행이 한은에 예치하는 돈을 뜻한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충당금 부담의 증가로 은행들이 이러한 요구를 했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조 행장은 "기업 구조조정과 연관해서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행장은 "워낙 지준율을 조정한 지 오래됐으니까 지금 시점에서 한번 봐달라는 차원에서 (건의가) 들어간 것이지 구조조정과는 관련 없다"고 했다.


조 행장은 아울러 외국 진출을 저금리 시대의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조 행장은 "지난해 신한은행의 글로벌 사업 비중이 10%가 넘었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성장"이라며 "2020에는 2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성과주의와 관련해서는 "임금을 깎기보다는 개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떻게 평가를 공정하게 할지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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