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주열 한은총재 "출자보다는 대출이 부합"…자본확충펀드가 뭐길래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아세안+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이 투입한 돈의 손실을 최소화하는게 기본 원칙”이라며 “손실 최소화 원칙에서 보면 출자보다는 대출이 부합한다”고 말했다.

출자는 국책은행 지분을 한국은행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만기가 없고 국책 은행 부실이 커지면 출자 지분의 가치도 떨어진다다.

대출은 담보도 잡고 이자도 받을 수 있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본확충펀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한은이 10조원을 산업은행에 대출하고, 산은이 2조원을 더해 12조원 규모로 조성된 바 있다.

이 자금은 은해이 요청하면 펀드가 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코코본드 등을 매입해 자본확충을 도와주는 용도로 조성됐다.

하지만 자본확충펀드의 지원을 받으면 부실 금융회사로 인식될 수 있어 수요가 적었고 약 4조원 정도만 쓰였다.

이 총재는 “출자 방식을 100% 배제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