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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영국 옥시 본사 CEO 면담키로...외신, 잇따라 보도

이대호 기자

현지시간으로 5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영국 레킷벤키저 앞을 찾아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6일 오전 카푸어 CEO를 면담하기로 약속 받았다. 사진/로이터 영상 캡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오늘(6일) 영국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를 만난다.

옥시 본사인 영국 레킷벤키저를 항의 방문하기 위해 지난 4일 런던으로 떠난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과 유가족 김덕종 씨는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대표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5일 주주총회가 열리는 런던 레킷벤키저 앞에서 기자회견과 항의 시위를 열었으며, 회사 측과 현지 언론의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5일 주총장 앞을 찾은 이들에게 레킷벤키저 대외홍보담당자가 찾아와 "6일 오전 10시 최고경영자와의 면담을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외신에 따르면 앞서 항의 행동단이 전달한 성명서는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통해 100여명의 주주들에게 전해졌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외신은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CEO가 이날 주총에서 "옥시 제품이 한국에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인적으로도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푸어 CEO는 또 "이 문제를 우리에게 알리기 위해 사람들이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주총장 밖에 있는 항의방문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가디언은 영국 기업 임원진의 고액 보수 문제를 다루며 레킷벤키저 CEO의 고액보수 사례를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 문제 말고도 레킷벤키저가 한국에서 가습기살균제 스캔들에도 빠져 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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