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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후폭풍' 일본펀드 수익률 -30%..비중확대 타이밍?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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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엔화 가치 급등으로 일본 증시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주식형 펀드의 손실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 펀드는 올해 손실 규모가 마이너스(-) 30%를 넘어섰습니다. 단기수익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위험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연초 이후 일본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4%입니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7%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자 개별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입니다.

설정액 50억원 이상의 공모형 일본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33%의 손실을 냈습니다.

신한BNP파리바와 피델리티, 하나UBS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일본펀드도 16~18%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일본펀드는 연초 이후 단 하나의 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성과가 부진합니다.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일본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연초와 비교하면 15% 넘게 하락했습니다.

증시가 부진한 까닭은 먼저 일본은행(BOJ)이 지난 1월 마이너스 금리라는 파격적인 정책까지 발표할 정도로 최근 일본 경제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일본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지난 3일 달러-엔 환율이 105엔까지 추락하면서 엔화 가치는 2014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와 자산매입을 동결하고 미국 재무부가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자 엔화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선진국 통화와 증시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하고 해외펀드 가입을 독려하던 증권사들의 목소리는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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