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보급형폰 '아이폰SE' 국내 출격…소비자 반응은?
김주영 기자
< 앵커멘트 >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만 공략했던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가 오늘(10일)부터 정식 판매됐습니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 첫 날이지만 분위기는 전작들에 비해 조용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애플의 첫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화면크기가 4인치로,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에 비해 확연히 작지만 1,200만 화소 카메라 등 프리미엄폰 못지 않은 성능을 갖췄습니다.
[인터뷰]모한서/ KT 차장
"아이폰6s 때 만큼은 아니지만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고객분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시 첫 날, 관심은 얼마에 살 수 있는 지 입니다.
64기가바이트(GB) 기준으로 아이폰SE의 출고가는 69만 9,600원,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요금제를 기준으로 11만원에서 13만원 수준으로 정해졌습니다.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55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앞서 경쟁사들이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이 20~3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아이폰SE의 가격이 최고 2배에 이릅니다."
아이폰 전작보다는 저렴하지만 이전 보급형 스마트폰 만큼의 가성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고남일/ 경기도 안산시
"사면 64GB를 사야 할 것 같은데, 조금만 더 보태면 프리미엄폰을 살 수 있으니까 가격 면에서 좀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의 인기가 치솟자 프리미엄 폰만을 고수하던 애플이 자존심을 꺾었지만 소비자들이 화답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