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1분기 영업이익 89억원…전년비 2.9% 감소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CJ E&M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억 1,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35억 3,700만원으로 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24억 7,200만원으로 86.2% 줄었다.
CJ E&M은 매출 성장 배경에 대해 "1분기 <시그널>, <치즈인더트랩>, <프로듀스101> 등 콘텐츠를 차별화했고 기획사에 대한 투자 등으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방송부문은 광고 시장 부진에도 불구, 평일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하며 매출 2,25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광고, VOD, 해외 콘텐츠 판매 등 기타 매출 성장이 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74.3% 상승했다.
영화부문은 한국 영화 시장 부진에 따라 매출 403억원을 기록했지만 <히말라야>, <검은사제들>의 투자 수익 인식을 통해 영업이익 38억원을 달성했다.
음악부문은 해외매출 등을 통해 매출 446억원을 달성했지만 콘서트 매출 감소로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공연부문은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넷마블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938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급감했다.
CJ E&M 관계자는 "2분기에는 사업의 핵심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힘쓰고, 특히 지역별 방송사, 제작사와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합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베트남 등 연내 글로벌 작품 8편 개봉을 목표로 아시아 중심의 영화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