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 채무 탕감 보다 사업 재편 필요"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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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재무 측면 보다 사업 부문을 재편하는 사업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금융연구원은 오늘(11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산업구조의 변화와 효율적 기업구조조정 체제 모색'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연구원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위기 당시 기업 구조조정의 성과 차이를 구조조정 개시 직전 3개년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구조조정 성공확률은 채무탕감과 같은 재무적 측면보다 사업 통폐합이나 신규 사업 추진 등과 같은 사업 측면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단순히 기업 재무상태 변화 뿐만 아니라 사업성을 면밀히 분석해 경쟁력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가능성이 보이는 새로운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구조조정'의 역할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