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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O2O 투자로 1분기 영업이익 47.7% 감소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210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24억8300만억원으로 3.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9억4100만원으로 64.5% 줄었다.

카카오의 영업이익 감소는 O2O 사업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상반기 중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2,214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게임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상위 순위 게임들이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검은사막'의 해외 흥행으로 게임 플랫폼 매출이 전분기 대비 23.3%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커머스 플랫폼 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83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이 확대되고,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특수가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카카오프렌즈 상품 판매 채널 확대 효과까지 더해져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다고 카카오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1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1,294억원에 그쳤다. 카카오측은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였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 등 체질개선을 위해 일부 매체와의 제휴를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기타 매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된 효과로 전분기 대비 80.4% 증가한 24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 플랫폼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게임의 경우 카카오톡 내 게임탭을 신설하고, 사전 예약을 강화해 신규 이용자 모집부터 유지까지 파트너사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의 정식 서비스를 7월 도입한다.

O2O 영역에서는 카카오택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카카오측은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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