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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상선, 경영정상화 방안 1.3조 절감…용선료가 관건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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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용선료 협상 등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 과정이 완료되면 모두 1조30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권단은 투자자, 용선주들의 고통분담을 더해 이같은 경영정상화 시나리오를 수립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현대상선 채권단이 출자전환과 용선료 협상 등을 통해 1조3천억원을 절감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방안대로라면 향후 1~2년간 추가지원 없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대상선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MTN과의 통화에서 "채권단과 회사채, 용선주 등을 고려했을때 출자전환 규모를 1조3천억원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상선의 협약채권 규모는 약 1조 4천억원. 이 가운데 회사채 신속인수제 채권이 8천억원, 여신이 6천억입니다.

회사채에 대한 50% 출자전환으로 4천억원, 여신 가운데 1천억 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의 60%를 합해 총 6,800억원이 출자전환됩니다.

또 투자자들이 보유한 일반 공모채는 약 8,100억원이며 이를 채권 종류별로 차등 적용하면 약 3,800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집니다.

여기에 해외 선주들에 대한 용선료 인하분 2,400여억원을 감안하면 총 1조 3천억원의 빚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경우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400%아래로 떨어지게됩니다.

이미 현대증권의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9천억원의 실탄을 마련한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향후 1~2년 간은 추가 지원없이도 버틸 수 있게됩니다.

하지만 용선료 협상 결과가 핵심입니다.

현대상선은 전체 용선료의 28.4%인하를 목표로 세우고 선주들과 협상을 진행 중으로 다음 주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 측은 용선료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출자전환에 이어 사채권자 집회에서 투자자들의 동의를 받아내는데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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